도시부자 2023. 7. 19. 01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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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을 한동안 열심히 읽었다.
그것을 통해 얻은 것은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과 여태 하지 않았던 메모나 글쓰기 일기 등을 습관화하여  매일 내 마음을 써 내려가고 내 일상을 다듬어 나가며 정리해 나가야겠다는 것이다.
매일이 즐거울 수 없고 행복할 수 없듯이 정말 조울증처럼 들뜨고 기분 좋고 희망이 넘치다가도 허무해지고 우울해지고 기운 빠진다.  열심히 행복을 부르짖고 있는 내가 행복하지 않아서 이렇게 행복을 부르짖고 있는 건  아닌가 하는 반증이 느껴져서 서글퍼지기도 한다.
뭔가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정체됐다는   부정적인 생각과 고군분투하는 내가 보일 때마다 조급해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.
획기적인 새로운 걸 시작하려 하지 말고 솔직한 지금의 내 감정들을 써 내려가자고 다짐해 본다.
너무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자.
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나쁘다고  배척만 하려고 애쓰다 보면 내가 했던 많은 것들이 부정당하고  잘못하고만 있었다고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게 아닌가.
새로운 것과  하기 싫은 것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걸 억지로 하려고만 하면 지레 지치고 질릴 것이다.
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씩 서서히 바꾸어 나가자.
이제부터 조금씩 한 걸음씩만 다가가고 작게 바꾸고 시작해보려 한다

유명하다는 카페에서 곰돌이빵이 귀여웠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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